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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들 “인력·시간 부족, 오래는 못 할 일”

LA시의 실내업소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 의무화가 시작된 8일, LA한인타운 식당들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 손님들에게 백신 카드를 요구하는 등 새로운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업소들은 종이 카드, QR코드, 사진 등을 통해 손님들의 접종 여부를 확인했으며, 백신 카드가 없는 손님에게는 바뀐 규정에 대해 안내했다.     하지만 일부 업소에서는 바쁜 점심시간 직원들이 우왕좌왕하며 몇몇 손님들의 백신 카드 검사를 놓치기도 했고, 아예 번거로운 검사 절차를 피하기 위해 테이블을 치우고 투고 손님만 받는 업소도 있었다.     점심시간에 타운의 한 식당에 들린 주민 레이첼 김(26·LA)씨는 “직원이 먼저 온 나는 백신 카드를 요구했는데, 뒤에 온 지인은 바쁜지 확인하지 않았다”며 “아직 어수선하고 적응이 안 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처음으로 백신 접종 증명 확인 절차를 진행한 한인 식당들은 공통적으로 인력과 시간 부족을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올림픽 청국장’의 한 직원은 “대부분 손님이 백신 접종 증명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 갈등은 없었다”면서도 “바쁜 점심시간 서빙하랴, 백신카드 검사하랴 정신이 없었다. 오랫동안 하기에는 힘든 일 같다”고 말했다.     ‘아라도’ 김용호 대표는 “아직 손님들이 적응을 못 한 모습이었다. 또 백신카드를 휴대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며 “일단 주의를 주고 입장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백신 카드만 확인할 게 아니라 신분증도 검사해야 하고, 면제서류가 있으면 그것도 검사해야 하는데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든다”며 “특히 나이 많으신 분들의 경우 이런 게 성가셔서 식당을 찾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LA시는 29일부터 본격적으로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업소들을 단속하고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3주간의 계도 기간을 뒀다.     업소들은 무거운 벌금 만큼이나 백신 접종 증명을 거부하는 손님들과의 실랑이를 우려하기도 했다.     ‘수원갈비’ 임종택 대표는 “식당 밖에 안내문 3개를 붙이고, 직원들이 백신 카드 검사와 동시에 구두로 안내하며 우선 손님들에게 바뀐 규정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단속 시행일인) 29일 전까지는 손님이 백신 카드가 없어도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9일 후에는 입장이 거부된 손님들과 충돌이 있을 수도 있다"며 "미접종자보다는 접종했지만 잊고 백신 카드를 들고 오지 않은 손님들과의 실랑이가 더 걱정이다. 그래도 업소는 정중히 입장을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LA시가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하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일부 지역 식당들은 그야말로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고 LA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볼드윈 힐스-크렌쇼 지역 식당 ‘핫빌(Hotville)’ 킴 프린스 업주는 "내가 아는 것은 이미 고통을 받은 업소들이 문을 닫을 때까지 계속 고통받을 거란 것"이라며 "특히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에게 의존하는 업소일수록 더 그렇다"고 말했다.     볼드윈 힐스-크렌쇼 지역은 주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54.1%에 불과한 지역으로, 주민 64%가 흑인이다.     프린스 업주는 "우리 식당의 많은 손님이 배달 앱도 모르는 시니어들"이라며 "그들은 식당에 들어와 자신들이 좋아하는 식탁에 앉아 뜨거운 요리를 먹는 것을 즐겨한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접종증명 백신접종 유무 접종 확인 백신 접종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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